- 저자
- 파드마 삼바바
- 출판
- 정신세계사
- 출판일
- 1995.08.01
티벳 사자의 서
2021년 10월 11일 박은 책 (초판 제48쇄) 읽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고통스러운 시기가 있습니다. 고통은 우리에게 인생이 무엇인가? 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합니다. 저도 그런 시기에 명상서적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티벳 사자의 서]였습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티벳의 죽은 자를 위한 글" 정도라고 할까요! 죽음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던 호기심이나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이 책을 선택하게 하였던 것이지요.
처음 읽었던 이 책은 어려웠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읽은 지가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요. 2021.10.11. 초판 제48쇄 읽기 쉽게 편집된 개정판이 나와 이번에 새로 읽게 되었습니다. 525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하게 정리한다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뿐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 핵심 맥락만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도 책을 덮으면 잊게 되니 정리 겸 기록도 겸하려고 합니다. 중요구절은 책의 내용을 인용합니다.
티벳사자의 서
지은이 : 파드마 삼바바
번 역 : 라마 카지 다와샴듐
편 집 : 에반스 웬츠
옮 김 : 류시화
쪽 수 : 525
출판사 : 정신세계사
이 책은 읽다 보면 장례식 절차를 설명한 책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책이 쓰인 목적은 사자가 죽음부터 다시 환생하기까지의 바르도 (중간 상태) 기간에서 다시 육계로 환생하지 않고 니르바나(열반)의 세계로 인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여기서 바르도와 육계에 대한 개념을 꼭 알고 가야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P. 197
바르도
인간 세상에서의 깨어있는 의식상태, 다시 말해 정상적인 의식상태는 티벳어로 키에나 바르도이고, 꿈속의 의식상태는 미람 바르도이다. 깊은 명상 상태인 초월의식 상태는 삼탄 바르도이며, 죽음을 경험하는 순간의 의식상태는 치카이 바르도, 존재의 본래 모습을 체험하는 의식상태는 초에니 바르도, 환생을 찾는 의식상태는 시드파 바르도이다.
P. 204
불교의 관점에 따르면 삶은 일련의 의식상태로 이루어져 있다. 의식상태들은 하나에서 그다음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의식상태는 탄생의 순간에 갖는 의식이고, 마지막은 죽음의 순간에 갖는 의식이다. 그리고 이 마지막 의식상태는 다시 첫번째 의식상태로 이어지는데, 그 중간의 상태를 우리는 바르도라고 한다. 바르도는 '중간상태'라는 뜻이다. 바로 이 중간상태에서 '낡은' 존재는 버려지고 '새로운' 존재로의 탈바꿈이 일어난다.
이 중간 상태는 세 단계로 구분된다. 이 책에서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듯이 그것들이 치카이 바르도, 초에니 바르도, 시드파 바르도라고 부른다. 치카이 바르도는 '죽음(임종)의 순간의 바르도'이고, 초에니 바르도는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게 되는 바르도'이며, 마지막 시드파 바르도는 다시 육체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환생의 길을 찾는 바르도'이다.
P. 212
모든 존재는 삼사라(윤회)가 아니면 니르바나(열반)의 세계에 속해 있다. 윤회계는 '여섯 가지 세계'에서의 제한된 체험이다. 일체중생이 선악을 지음으로써 반드시 이르게 되는 이 여섯 가지의 세계는 천상계, 인간계, 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수라계이다. 니르바나는 그런 체험으로부터 해방을 말한다. 탄생과 죽음, 그리고 일어나는 고통으로부터 해방이다.
P. 272
육도 윤회계
천신들의 세계인 천상계, 거인신들의 세계인 아수라계, 인간계, 축생계, 불쌍한 귀신들의 세계인 아귀계, 지옥계를 말한다. 이 후로도 이 여섯 윤회 세계로부터 사자를 유혹하는 어두운 빛이 하나씩 나타난다.
* 저는 한동안 신계와 니르바나의 세계를 혼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계는 인간계와 같이 희노애락이 있는 육도 윤회계의 하나일 뿐입니다. 열반의 세계는 육도윤회계를 벗어난 세계를 말 하고 있습니다.
P.305
다섯 가지 독
다섯가지 독은 마약처럼 인간을 윤회계의 여섯 세계에 가둬 고통을 겪게 한다. 욕망, 미움, 무지, 자만, 질투이다.
* 이 다섯 가지 독은 알게 모르게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늘 들여다보고 인간을 윤회계의 여섯세계에 묶어두는 다섯가지 독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이렇게 육도 윤회를 벗어나 바르도(중간계) 상태에서 니르바나 (열반)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그 방법은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짧은 글로 줄일 수 없는 내용이라 직접 읽어 보셔야 합니다. 윤회를 믿어야 납득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각자의 믿음이니 본인의 해석에 따르도록 합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죽음이라고 부르는 삶과 환생의 중간 상태에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길을 보장하는 티벳경전 [바르도 퇴톨]입니다 . 상징적인 언어로 쓰여져 있고 일곱겹의 침묵으로 봉인되어 있어 어렵게 세상의 빛을 보게된 책이라고합니다. 류시화님의 번역으로 좀 더 친근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저자
- 파드마 삼바바
- 출판
- 시공사
- 출판일
- 2000.10.30
처음 읽었던 티벳 사자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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